올해 7월부터 선우와 조금씩 유럽 여행을 계획했다. 선우의 전역 후 첫 유럽 여행,,, 러시아에서 출발해서 온갖 청춘낭만여행 클리셰의 정점을 찍는 것이 우리의 목표였다. 그리고 최대한 아끼고 아끼는 저가여행 또한...출발 전날까지 계획 짜고 환전하고 밤을 새서 짐을 싸는 고생길을 사서 하는 두 청춘,,, 고생이니까 청춘이다. 새벽에 반포자이에서 만나서 6020번 타고 공항으로 갔다. 선우네 부모님과 함께 간단한 기도도 드리고...여행이 다 끝나니까 든 생각인데, 우연이 모여서 필연이 되고 선행을 베풀면 돌아오고 뭐 그런 진부한거. 진부하니까 옳은 말 같기는 하다. 2020은 착하게 살자 ! 어리버리까면서 티켓도 발권하고이티켓보다는 지류 티켓이 확실히 여행 맛이 난다공항 물가는 스위스랑 맞먹더라.* 아..